급성간염 후 간수치 정상화, 하지만 다시 올라갔습니다
– 간염을 겪은 후에도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와 생활 속 관리법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원인 불명의 급성간염으로 4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3주 만에 간수치를 정상화하며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회복의 기쁨도 잠시, 시간이 흐르며 점점 예전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으로 돌아갔고, 결국 다시 간수치가 상승했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간염을 앓았던 분들이 다시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간염 후의 생활 관리법과 식습관, 운동, 영양소 정보까지 한눈에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간염이란? 종류와 증상, 치료법 요약
– 급성간염, 만성간염, A형부터 C형까지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나뉘며
주요 원인에 따라 A형, B형, C형, 약물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자가면역 간염 등으로 분류됩니다.
✔ 주요 증상
-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질
- 오른쪽 상복부의 불쾌감 또는 통증
- 황달(피부와 눈이 노래짐)
- 진한 소변, 옅은 대변색
✔ 치료법 (급성간염 기준)
- 입원 후 안정 및 수액 치료
- 간에 무리를 주는 음식·약물 제한
-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영양 보충과 휴식
저는 약물성 혹은 바이러스성으로 추정되는 급성간염이었고, 피로감과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회복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했던 시점이었습니다.
간염 회복 후 관리의 중요성
– 다시 간수치가 올라가며 깨달은 것들
퇴원 후에는 식단도 조절하고 정제당도 멀리하며 철저히 관리했지만,
3개월쯤 지나자 조금씩 해이해진 생활 습관이 다시 저를 덮쳤습니다.
- 밤 늦은 야식
- 술자리 참석
- 인스턴트 식사
- 식사 시간 불규칙
- 달달한 디저트에 손이 가는 습관
그 결과, 간수치 재검사에서 수치가 다시 상승했고
피로감은 다시 극심해졌으며, 상복부의 묵직한 불편감까지 재발했죠.
"조금 괜찮아졌다고, 예전처럼 살 수는 없겠구나."
그때부터 다시 경각심을 갖고 제 삶을 조율하기 시작했습니다.

간 건강을 위한 핵심 생활 습관
– 하루하루 간을 위한 루틴 만들기
✅ 규칙적인 식사 시간
- 공복 시간은 최소 4시간 이상 유지, 과식은 피하기
- 아침은 꼭 챙기고, 저녁은 가볍게 마무리
✅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 하루 물 1.5~2L 이상 섭취
- 보리차, 생강차 등도 추천 (단, 카페인은 피함)
✅ 음주와 가공식품 완전 제한
- 알코올은 6개월 이상 금주
- 소시지, 햄, 라면, 패스트푸드 → 간 피로 유발
✅ 30~45분 유산소 운동 주 3회 이상
-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추천
- 과격한 운동은 간에 부담, 적정 강도로 유지
간염 이후 식단관리: 꼭 먹어야 할 음식들
– 음식이 약이 됩니다
식품군추천 식품효과
채소 | 브로콜리, 비트, 양배추, 시금치 | 해독, 항산화 |
과일 | 사과, 바나나, 자몽, 블루베리 | 간세포 보호 |
단백질 | 두부, 생선, 닭가슴살, 달걀흰자 | 회복 지원 |
곡물 | 귀리, 현미, 보리 | 섬유질 풍부, 혈당 안정 |
견과류 | 아몬드, 호두 | 오메가-3, 비타민 E 공급 |
⚠ 자몽은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하므로 주의
간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소 & 보조제
– 영양은 간 기능 회복의 중요한 열쇠
비타민 B군 | 피로 개선, 간 효소 보조 | 통곡물, 영양제 |
비타민 C | 항산화, 면역력 증가 | 레몬, 피망, 보조제 |
마그네슘 | 스트레스 완화, 간 효소 보조 | 견과류, 영양제 |
오메가-3 | 염증 억제, 지방간 예방 | 생선, 보조제 |
실리마린 (밀크씨슬) | 간세포 재생, 해독 작용 | 영양제 |
NAC | 글루타티온 생성, 해독 지원 | 영양제 |
간염 회복 후 자주 묻는 질문 (Q&A)
Q. 회복 후 술은 언제부터 마셔도 되나요?
A. 최소 6개월 이상 금주를 권장합니다. 만성화 예방을 위해선 가능한 한 오래 미루세요.
Q. 간에 좋은 운동은 뭐가 있나요?
A. 저강도 유산소 + 가벼운 근력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플랭크, 걷기, 요가처럼 지속 가능한 운동을 선택하세요.
Q. 병원 안 가도 되나요?
**A. 주기적인 혈액검사(간 수치 확인)**는 꼭 필요합니다.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건강한 간을 위한 다짐
간염은 회복이 끝이 아닙니다.
저처럼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면, 곧바로 신호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식사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간은 회복력을 발휘합니다.
저의 경우, 증상이 느껴지면 일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나아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 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세요.
건강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것이라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낀 저는,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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